매주 목요일 오전에 진행하는 학교밖청소년 진로체험. 나만의 텃밭을 일구어보는 시간
이번주엔 지난번 다져놓은 텃밭에 나머지 이랑을 더 만들고 비닐을 씌우고 모종까지 심어보는날이었어.
참여하는 친구들 우선 국민체조로 간단하게 몸풀기 시작. 이게 언제적 체조인지ㅎㅎ
그래도 잘 따라해줘서 웃음꽃 만발
커다란 가림모자를 쓰고 장화와 장갑 ,일바지까지 장착한 후 각자 호미, 삽, 농기구를 하나씩 들고 밭으로 이동. 오늘은 특히나 햇볕은 쨍쨍, 가뭄으로 흙이 말라 있어 더욱 흙먼지가 많이 날리는 날이었지. 그래도 얼마나 열심히 잘 하던지 내가 본 모습의 친구들 기대 이상이었어. 
각자 맡은 일을 정하지 않았어도 척척 알아서 분담하고 일은 잘 진행되어 하나씩 하나씩 완성되어 가는 모습이 정말 대단했어. 대추방울토마토, 고추, 쌈채소 잘 자라서 열매가 열리면 우리 친구들 얼마나 행복해 할까 기대된다. 다만 건조한 날씨가 걱정인데 비가 내려서 농사에 도움이 되어야 할텐데.. 
이제 마무리후 점심 먹으러 이동하는 중간 기타를 메고 왔던 한 친구 차안에서의 작은 음악회. 햇볕 아래 조금 힘들었던 과정이 언제 그랬냐는 듯 날아가던 시간. 정말 멋진 공연이었어. 기타연주에 다른 친구는 함께 노래 부르고 너무 잘하던데 다음엔 오디션프로그램에서 볼 수 있길 기대해볼게~^^ 
점심식사후 맛난 음식으로 피로도 풀고 이젠 헤어질 시간. 담주 목요일에 가보면 농작물이 얼마나 자랐을까 
너희들의 노력으로 일구는 올 농사가 좋은 결실이 있기를 바래